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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 멜라리 로랑의 재발견! 신선한 SF 스릴러 영화

by 바갱두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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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영화 O2

 

멜라리 로랑이 다 한 영화

영화 포스터를 보고 낯익다 싶었는데 '나우유씨미'에서 헐크(마크 러팔로)랑 같이 공조수사를 했던 프랑스 경찰이었다! 

멜라리 로랑 마스크가 너무 내 스타일이라 가끔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면 주목해서 봤었는데 이렇게 단독 주연이라니. 혼자 내적 반가움을 느끼며 영화를 감상했다. 

그런데 이 배우.. 필모를 살펴보니 99년도부터 정말 꾸준히 열일 했더라. 내가 본 건 몇 없었지만.. 

한번 날 잡아서 다른 영화들도 봐야지. 

 

나는 이 영화를 통해 내가 이 배우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참 좋다. 그녀가 대사를 나지막하게 읊으면 집중이 잘되면서 몰입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혼자서 1시간 41분의 긴 러닝타임을 이어가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있을까.

그 긴 대사들을 외웠을걸 생각하니 내 머리가 지끈거렸다. 또 한 번 배우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폐소공포증 유발 주의/ 스포주의

어딘가에 갇힌 채로 깨어난 그녀는 그 알 수 없는 곳에서 탈출해야만 한다.

그녀가 생존을 위해 이리저리 고군분투하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인데 그녀가 기억을 더듬어 가며 점점 진실에 더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그녀가 알던 진실과 멀어진다.

그와 동시에 산소가 점차 부족하게 되지만 진실을 파헤칠수록 충격을 받는 그녀는 너무 흥분하여 오히려 산소를 예상시간보다 더 소모하게 되면서 죽음이 점점 가까워진다. (과호흡 멈춰!!!)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얼마나 오래 참을 수 있는가? 생각만 해도 돌아눕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온몸의 세포와 신경이 살아있는 상태로 반듯하게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두 팔만 휘적거리는 게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심지어 산소가 점점 고갈돼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없던 폐소공포증이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대체 진실이 뭔지가 궁금해서 영화를 끌 수가 없어서 너무 답답했다.

보는 내내 가슴팍을 얼마나 쳐댔는지.. ㅎ

 

SF 영화답게 영화 속 과학기술은 어마어마하게 발전되어 있다.

그녀가 갇혀있는 캡슐은 의료기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인공지능이 말도 참 잘 알아듣고 나의 몸 상태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도움이 되는 약물 등을 알아서 투여한다. 

원래는 캡슐 속의 사람이 깨어나면 자동적으로 문이 열려야 하는 시스템인 듯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그 캡슐은 잠금이 풀리질 않는다. 주인공이 미치는 포인트 1....

 

그래도 이 똑똑한 캡슐은 외부로 전화를 걸어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녀는 기재를 발휘해 경찰에 연락을 하고 자신이 어딘가에 감금되어있다고 하곤 찾아와 달라고 호소한다. 통의 시리얼 넘버? 같은걸 불러주면서 이 기계가 있는 곳을 찾아달라고 해보지만 돌아오는 경찰의 답변은.. 그 기계는 이미 단종된 지 한참이 지났다는 것.

놀란 그녀는 당황하여 정신이 나갈 것만 같다. 그러나 전화 수신이 양호하지 않다면서 계속 전화통화 중 끊어지거나 아예 발신 실패하는데... 주인공이 미치는 포인트 2...

 

이 첨단의료 캡슐은 인터넷도 된다(굳)

인터넷 서칭을 통해 잃었던 기억을 찾은 그녀는 자신의 이름과 직업, 가족 등을 알아낸다.

그리고 자신이 과학자였고 남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편의 연락처로 전화를 시도해보는 그녀.

그런데 어떤 여성분이 전화를 받는다. 남편을 바꿔달라고 하지만 다시 전화하지 말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린다. 

 

경찰에게 자신의 남편을 찾아달라고 하지만 경찰은 그녀가 결혼한 적이 없다고 한다.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자 남편에 대한 기록이 모두 사라져 있다. 경찰은 남편에 대한 기억은 그녀의 망상이며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제 경찰도 믿을 수 없는 그녀는 경찰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때! 진실을 말해주겠다며 걸려온 전화 한 통. 아까 그녀의 전화를 무참히 끊어버렸던 여자였다. 

남편을 바꿔달라고 계속 요청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는 여자. 남편은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캡슐을 여는 방법을 알려는 주겠지만 절대로 열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열 면 안 되는 이유를 알려준다며 설정을 바꿔보라는 여자. 설정을 바꿨더니 그녀의 몸이 붕 뜬다. 그녀가 있는 곳은 우주였던 것이다. 

 

그녀가 우주에 갇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탈출할 수 있을까?

 

 

영화 감상평

요즘 넷플릭스 아주 칭찬해~! 볼 게 넘쳐난다. 

여성 단독 주연 영화라 더욱 좋았고 평소 눈여겨보던 배우라 더 좋았다.

영화의 색감이나 분위기가 맘에 들었고 음향효과도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치고 빠지는 것이..

오랜만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영화를 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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