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킹덤이다.
마지막 시즌 엔딩에서 전지현을 보자마자 다음 시즌만 기다렸는데 전지현 주연의 아신전으로 돌아왔다.
시즌 3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란 건 알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생사초의 기원이 주제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라 그런지 약간의 지루함이 있다.
킹덤 1, 2에서 보여줬던 K액션이 생각보다 별로 안 나와서 아쉬웠다.
전반적인 줄거리
아신전에서는 세 민족이 나오는데 먼저 우리 조선과 여진족 무리의 파저위.
그리고 여진족에서 조선으로 귀화한 성저 야인. 아신은 성저 야인의 우두머리 '타합'의 딸이다.
성저 야인들은 100년 넘게 조선의 번호 부락에 살았지만 여전히 여진, 조선 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천한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중 우두머리 타합은 조선의 어영대장 민치록의 밀정 노릇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100년 넘게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폐사군의 경계에서 활에 맞아 죽은 파저위 무리의 시체가 발견된다.
민치록은 이것을 파저위가 알면 조선을 침략할 것이라 생각하여 밀정인 타합에게 파저위 지역으로 가서 호랑이가 사람을 죽였다고 거짓 소문을 내게 한다. 그러나 파저위 무사 중 한 명은 이를 믿지 않았고 직접 호랑이를 확인하러 조선으로 내려온다.
이때 민치록은 거짓 소문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호랑이를 몰아 폐사군까지 쫓아내려 몰이꾼들과 함께 산에 오르는데
호랑이가 몰이꾼을 보고도 도망가기는 커녕 오히려 몰이꾼들을 사냥한다. 이 호랑이는 사실 생사초를 먹고 좀비가 된 사슴을 잡아먹은 좀비 호랑이었다.
민치록은 몰이꾼들을 퇴거하게 하고 직접 호랑이 몰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 조선으로 내려온 파저위와 맞닥뜨리게 된다.
파저위, 조선인 할거 없이 마구잡이로 사냥하며 날뛰던 호랑이는 파저위 무사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파저위 무사는 호랑이의 배를 갈라 파저위 형제들의 시신을 찾으려 하지만 검은 피만 쏟아질 뿐이었다. 파저위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혔다는 말이 거짓임을 확신하고 민치록에게 전쟁을 선포하고는 떠난다.
그 시각 아신은 아픈 엄마를 위해 폐사위에 들어가 산삼을 캐려다 생사초의 비밀이 적힌 비석을 발견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신의 부족이 살던 번호부락은 이미 파저위들에 의해 모두 학살당하고 불탄 뒤였다.
아신은 민치록에게로 곧장 가서 대신 복수를 해줄 것을 요청하고 갈 곳이 없으니 거둬달라고 한다.
민치록은 아신을 돼지우리에서 살게 하며 낮에는 잡일을 밤에는 파저위 군락을 염탐하도록 한다.
아신은 복수를 다짐하며 틈틈이 숲 속에서 홀로 활 수련을 하며 10년을 버틴다.
어느 날 민치록의 명령으로 다른 날보다 더 깊숙한 곳까지 파저위 염탐을 하게 된 아신은 팔다리가 모두 잘린 채로 목숨만 붙어있는 죄인을 보게 되는데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 타합이었다. 타합은 민족을 배신한 죄로 죽지도 못하고 파저위들에게 묶여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제발 죽여달라 애원하고 아신은 그런 아버지를 안고 오열하다 제 손으로 죽인다.
조선으로 돌아간 아신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몰래 민치록의 방으로 숨어 들어가 민치록의 일지를 읽게 되는데..
"파저위 여진족이 폐사군의 삼을 노려 잠입하였다가 암습을 받아 몰살당하였습니다." -민치록의 일지 中
아신은 10년 전 파저위와 호랑이 몰이를 하던 그때 민치록이 조선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아버지가 파저위 형제를 죽인 범인이라며 누명을 씌운 사실을 알게 된다.
"너희 형제들은 호환으로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습격을 받은 것이다. 너희 형제들이 죽임을 당한 곳에 이것이 있었다." 라며 민치록은 타합의 소지품을 파저위무사에게 넘겼던 것이다.
모든 진실을 알고 분노한 아신은 생사초를 이용하여 조선과 파저위 모두를 몰살하려 한다.
기대가 되는 시즌3
자 이제 생사초의 기원도 알았겠다. 어떻게 극이 흘러갈지 더욱 기대가 된다.
시즌2의 엔딩에서 좀비로 실험을 하고 있던 전지현이 조선의 편에서 도움을 주는 인물 이기를 바랐으나.. 조선, 여진 모두에게 분노를 품은 인물로 나와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그러나! 우리는 활의 민족인 만큼 시즌3에서는 활로 좀비를 사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즌3 존버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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