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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시즌2 <화이트베어>, 그녀는 누구인가.

by 바갱두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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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블랙미러 화이트베어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낯선 마을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주인공. 의자 아래에는 정체모를 약들이 가득하다. 

주인공은 자신이 누구인지 이곳이 어딘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거울을 봐도 자신의 얼굴조차 처음 보는 듯한 주인공.

 

방안의 티비에는 알 수 없는 기호만 덩그러니 띄워져 있다.

주인공은 집안을 둘러보다 자신의 딸로 추정되는 한 어린아이의 사진을 발견한다. 

흐릿하게 기억해낸 어린아이의 웃는 모습. 

밖으로 나와 무작정 걷기 시작하는 주인공. 

건물 안의 사람들은 창문을 통해 주인공을 지켜보고 있다.

"내가 누군지 아세요? 내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나요.."

도와달라는 주인공의 외침에도 누구 하나 답해주지 않는다. 

그저 스마트폰으로 주인공을 찍기만 할 뿐.

 

그때 주인공의 앞에 차 한 대가 등장한다. 

그 차에서 내리는 복면을 쓴 수상한 사람. 복면의 기호는 깨어난 집안 티브이에 띄워져 있던 그 기호다.

복면남은 총을 꺼내어 주인공에게 겨누고는 쫓아오기 시작한다. 

총을 보고 놀라 도망치는 주인공을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은 계속 스마트폰으로 찍어대기만 할 뿐 도와주지 않는다. 

 

주인공은 도망치다 발견한 주유소에서 영상만 찍어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녀의 도움에 응답해주는 남녀를 만나게 되고 주유소 안쪽으로 피신할 수 있게 도움을 받는다.  

 

뒤늦게 도착한 복면남은 주유소 유리창을 깨고 주유소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 장면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는 구경꾼들.

복면남을 피해 뒷문으로 달아나 보지만 주유소 남자는 복면남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쓰러진 주유소 남자를 촬영하는 구경꾼들.

주유소 여자가 주인공에게 얼른 도망쳐야 한다고 재촉한다. 

잠시 몸을 숨겨 상황을 살피던 중 멀리서 다가오는 동물 가면을 쓰고 흉기를 들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 

행색만으로도 공포감을 심어주는 이들을 피해 빈집으로 들어간 주인공과 주유소여자. 

그리고 주유소여자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듣게 된다. 

 

의문의 문양

티비에 계속 띄워져 있는 문양을 본 후부터 사람들이 이 같은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모든 스크린, 컴퓨터, 휴대폰 화면에 이 문양이 띄워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과 주인공은 이 문양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들이라고 하는데..

 

여자는 송신기를 차단할 계획을 설명해 준다. 

화이트 베어로 가서 문양이 송출되는 송신기를 부술 거라고 한다.

화이트 베어란 단어를 듣자 잊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 주인공.

딸로 추정되었던 사진 속 여자아이를 영상으로 찍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잔상으로 기억나고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

그때 동물가면을 쓴 사람들이 그들을 발견하고 다시 도망치던 그때 웬 남자가 봉고차를 끌고 나타나 그들을 태워준다.

그 남자도 문양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인 걸까.

봉고남을 보자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하는 주인공. 그러나 기억나지 않는다. 

 

근처의 숲 속에서 몸을 피하며 쉬고 있던 그들. 그때 갑자기 봉고남이 총을 꺼내 들고 그들을 위협한다.

주인공 얼굴에 복면을 씌우고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봉고남.

복면을 벗자 이미 희생당한 사람들이 나무에 매달려있다.

패닉 상태에 빠진 주인공. 그때 주유소여자가 남자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달아나 버리고 혼자 남은 주인공에게 전동드릴로 위협하며 화풀이를 하는 봉고남. 역시나 주위에선 구경꾼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고 있다.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주인공에게 아무리 소리쳐도 저들은 구경만 할 뿐이라는 봉고남.

그때. 다시 돌아온 주유소여자가 총으로 봉고남을 쏴 주인공을 살려준다.

봉고남의 봉고차를 타고 달아나는 둘.

 

그날 저녁 화이트베어에 드디어 도착한 이들은 자물쇠를 자르고 몰래 안으로 진입한다.

송신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불을 지피려는 순간. 동물가면 쓴 사람들이 도착한다. 위협하는 그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주유소여자는 팔을 다치게 되고 주인공은 얼떨결에 총을 빼앗아 든다. 

떨리는 손으로 총을 발사하는데.. 총구에선 총알 대신 폭죽이 터진다. 

 

소름끼치는 진실

당황해하는 주인공 뒤로 송전탑 기계들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환한 무대가 펼쳐진다.

계속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이 좌석에 앉아 그들을 향해 기립박수를 치고 있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그녀의 손을 동물가면 사람들과 주유소여자가 낚아채더니 어떤 의자에 앉히고 손목을 자물쇠로 채운다. 

그러더니 앞으로 나가 관중들을 향해 박수갈채를 받으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숲으로 데려갔었던 죽은 줄 알았던 봉고남이 사회자로 등장한다. 

"이제 당신이 누군지 말해줄게요"

사회자는 주인공의 의자를 뒤로 돌리더니 큰 스크린 화면의 영상을 보여준다.

 

사실 주인공은 자신의 약혼자와 함께 어린아이를 유괴한 뒤 참혹하게 죽인 살인자였다.

약혼자가 아이를 살해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던 공범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화면에 계속 송출되던 문양의 정체는 약혼자가 목 뒤에 새겼던 문신이었다.

사실을 알고 울부짖는 주인공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

 

오늘 주인공이 겪은 모든 일은 꾸며진 연극이었고 총을 들고 위협하던, 주유소에서 도와줬던, 봉고차를 끌고 왔던, 산속에 매달려있던 모든 사람들이 배우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구경꾼들은 방관자가 아닌 입장료를 지불하고 관람하러 온 관광객들이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투명한 관에 갇혀 차를 통해 최종 장소로 이동하고 관광객들은 비난을 퍼부으며 토마토를 주인공에게 던진다.

의자에 계속 묶인 채로 오늘 아침 처음 눈 떴을 때 있었던 그 자리에 똑같이 세팅되는 주인공. 

사회자는 주인공의 머리에 기억을 모두 지우는 기계를 씌운다. 

기억을 지우는 것이 고통스러운지 힘겨운 신음을 연신 쏟아내는 주인공.

그러나 그녀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현장 스텝들은 익숙하단 듯이 현장을 아침에 있던 그대로 세팅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다시 기억이 모조리 삭제되고 내일 아침 오늘과 같은 일을 또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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